전 국민에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, <br /> <br />신청 첫날인 어제, 180여 만 가구가 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액으로는 1조 천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엔 공적마스크처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접수를 받아서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잡음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집이 이사를 해서 혹은 실수로 기부를 신청해서 재난지원금을 쓰기 어렵게 됐다는 민원인데요. <br /> <br />화면 함께 보실까요? <br /> <br />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는 인터넷 화면입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이름과 세대 수 등 개인정보가 표시되고 마지막 신청 버튼 위에 금액을 적는 칸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부할 의향이 있는 경우 기부 금액을 적는 건데, 이걸 신청 금액으로 착각해서 전액을 기부하게 됐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난지원금 신청이 처음이다 보니 인터넷 사용이나 행정 절차에 서툰 고령자들은 물론 젊은 사람들도 헷갈리긴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 번 신청 버튼을 누르면 변경/취소가 어렵다는 게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민원이 빗발치자, 신청 당일 밤 11시 반까지 변경할 수 있도록 했지만, 하루를 넘기면 구제 받을 길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긴급재난지원금 신청자 : 장모님이 신청하러 가셨는데 눈이 조금 안 좋으신데, 체크란이 있으니깐 체크를 다 하신 모양이에요. 젊은 사람이 봐도 조금만 생각 없이 하다보면 (기부) 체크를 했을 것 같더라고요. 당일 11시 반 이후로 전산이 넘어간다고 하더라고요. 취소할 수 있는 기간을 조금 더 줘야 하는데, 강제로 기부를 하게 되니까…] <br /> <br />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재난지원금의 사용 가능 지역을 한정해 놓은 것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월 29일 주민등록이 기준인데, 그 뒤에 이사하면 이전 거주지에서 소비를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사한 곳이 가깝다면 그나마 다행인데, 제주도나 거제도처럼 먼 곳에서 옮겨왔다면 8월 31일까지 '소비 원정'을 가야 할 판입니다. <br /> <br />[이민정 / 대구시민 : 저는 대구로 이사를 왔는데 3월 29일 기준으로 거제도로 돼 있었어요. (거제도까지) 버스를 타고 가면 2시간 10분이 걸리거든요. 장을 40만 원 어치 봐서 버스를 타고 오는 건 아니 잖아요. 행안부와도 통화를 해보니까. 이런 민원이 많이 굉장히 많이 들어옵니다. 근데 나라에서는 아직 그런 규정은 없다. 저희가 청원을 글을 올려서 그것을 실행할 수 있게 하던지 혹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하라고 그렇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1213414410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